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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족도에 높이 11m 등대…제주~목포 항로 안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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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등대보다 단면적 23배 넓혀 시인성 개선

신안군 족도에 설치된 정식 족도등대. [사진=해양수산부]
신안군 족도에 설치된 정식 족도등대. [사진=해양수산부]

제주~목포 항로를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신안군 족도에 정식 등대가 설치됐다. 해양수산부는 족도등대 설치를 마치고 1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족도 인근 암초에서는 지난해 11월 제주에서 목포로 향하던 여객선 퀸제누비아 2호가 좌초했다. 해양수산부는 사고 이후 올해 2월부터 이 일대에 임시등대를 설치해 운영해 왔다.

이번 정식 등대에는 약 7억 원이 투입됐다. 등탑은 직경 2.5m, 높이 11m 규모로, 직경 0.3m·높이 4m인 임시등대보다 단면적이 약 23배 넓다. 맑은 날에는 등대 불빛이 약 20㎞까지 도달해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의 항해 안전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정도현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족도등대를 새롭게 정비해 운영하는 만큼 인근 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항로표지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철저히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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