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과 남영양농협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건고추 유통 기반 확충에 나선다.
지난 4월 조건부 선정 이후 행정절차와 세부 실행계획을 보완한 결과다. 수확기에 집중되는 건고추 출하 물량을 조절하고 안정적인 수매·유통 체계를 갖추는 것이 사업의 핵심이다.
총사업비는 100억원으로 국비 40억원, 지방비 30억원, 농협 부담금 30억원을 투입한다. 사업 시행주체인 남영양농협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저온저장고 등 출하조절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설 확충에 맞춰 건고추 수매·취급 물량은 기존 446톤(t)에서 600t으로 늘린다. 현재보다 154t, 약 34.5% 확대하는 규모다. 저장시설을 활용해 출하 시기를 분산하고 시장 상황에 맞춰 공급 물량을 조절함으로써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재배를 통한 생산·수매 체계도 강화한다. 남영양농협은 계약재배 참여 농가를 조직화하고 표준화된 생산 관리를 추진한다. 안정적인 수매와 판로 개척도 맡아 판매 협상력을 높일 방침이다.
영양군은 시설 건립에 필요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고 지역 브랜드 마케팅을 추진한다. 두 기관은 생산부터 저장, 출하, 판매까지 이어지는 유통 체계를 정비해 농가의 가격 변동 부담을 줄이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박명술 남영양농협 조합장은 "수매 물량 600t 확대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고추가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시설 건립과 계약재배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사업이 영양 고추 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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