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를 뚫고 험준한 산악 코스를 내달린 손효진(35) 씨가 '2026청송사과트레일런' 하프 코스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
손 씨는 1시간35분52초 만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1시간44분15초)를 8분 23초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빗길과 험난한 오르막에도 내리막 구간에서 스피드를 내며 지난 대회보다 기록을 1분 단축했다.
7년 전 대구스타디움 대회를 계기로 입문한 손 씨는 계명대 일대에서 주 10~15㎞를 달리는 훈련을 이어왔다. 그 결과 마라톤을 시작한 지 6년 만인 지난해 초 첫 입상의 감동도 맛봤다. 현재는 베테랑 선수들과 겨뤄서도 뒤지지 않는 기록으로 수차례 우승의 기쁨도 누릴 정도로 성장했다.
특히 2024년 대회 우승 특전으로 베트남 호치민 국제마라톤에 참가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재도전에 나섰으며 지난해 산불로 인한 대회 취소의 아쉬움도 털어냈다.
손 씨는 "오르막이 힘겨웠지만 내리막에서 기록을 당겨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기록 경신과 풀코스 완주에 도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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