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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김치, 싱가포르 28개 매장 진출…'대구의 맛'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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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유통업체와 협력해 판로 확대
북미·호주 수출 이어 지역기업 상생
국내산 원재료·스마트 공정 경쟁력

대구의 김치 제조기업 팔공김치가 선보이는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김치 제품. 팔공김치는 싱가포르 28개 매장에 진출하는 등 미국과 캐나다, 호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팔공김치 제공
대구의 김치 제조기업 팔공김치가 선보이는 국내산 원재료로 만든 김치 제품. 팔공김치는 싱가포르 28개 매장에 진출하는 등 미국과 캐나다, 호주로 수출 판로를 확대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팔공김치 제공

대구의 김치 제조기업인 영농조합법인 팔공김치가 싱가포르 28개 매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으로 수출 판로를 넓히는 동시에 지역 식품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하며 '대구의 맛'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팔공김치는 최근 싱가포르 식품 유통업체 컬리나(CULINA)와 협력해 현지 28개 매장을 대상으로 제품 유통과 판촉 활동을 진행했다.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싱가포르에 선보인 제품은 명품맛김치와 파김치, 무말랭이 등 350g 용기 제품 3종이다. 제품 포장에는 '대구의 맛, 맛있지예!'라는 문구를 적용해 지역적 특색을 살렸다. 배추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별미 김치를 선보이며 현지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해외 진출은 싱가포르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하와이와 로스앤젤레스(LA), 캐나다에 제품을 선적하며 북미시장 진출을 이어가고 있으며, 호주에서도 기존 브리즈번에 이어 애들레이드와 멜버른으로 유통 지역을 확대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제식품박람회와 수출상담회에서 만난 해외 바이어들과 꾸준히 협력 관계를 이어온 결과다. 팔공김치는 국가별 유통 환경과 소비자 선호를 고려해 제품을 제안하고, 기존 거래처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수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해외시장에서 쌓은 경험은 지역 식품기업과의 상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김태종 팔공김치 대표는 호주 현지 유통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대구지역 식품기업과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대구시가 마련한 수출 상담 기회와 연계해 지역 식품기업 8개사의 호주 강원마트 수출을 이끌었으며, 이후 추가 발주로 이어지는 성과도 거뒀다.

수출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것은 품질 관리다. 팔공김치는 2008년 설립 이후 국내산 원재료 사용을 원칙으로 경상도식 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김치와 절임식품을 생산해 왔다.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과 ISO 22000, FSSC 22000 등 식품안전 관련 인증을 확보하며 생산 과정의 안전성을 높였다.

해외 운송 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장 유통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김치 종균 활용과 스마트 HACCP 기반의 생산 공정 디지털화를 통해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태종 팔공김치 대표는 "앞으로 싱가포르 현지 유통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수출국의 공급 확대와 신규 시장 개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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