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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대구본부, 공동사업·디지털 전환으로 협동조합 경쟁력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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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조합 성장 지원…공동사업·판로 확대에 힘
AI 챗봇·업무지원 시스템 도입 등 디지털 전환 뒷받침
정책 건의·무료 컨설팅으로 업종별 애로 해소

지난 7월 인터불고호텔 대구에서
지난 7월 인터불고호텔 대구에서 '중소기업인대회'가 열렸다.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 제공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역 중소기업협동조합의 공동사업과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개별 기업이 추진하기 어려운 공동구매·마케팅·기술개발을 뒷받침하고 업종별 현안을 정책에 반영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구에는 기계·섬유·금형·염색·수퍼마켓·콘크리트 등 다양한 업종의 협동조합 52개가 활동하고 있다. 중기중앙회 대구지역본부는 대구시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대구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사업 예산은 약 4천400만원으로 공동사업, 조합 간 판로 확대, 디지털 전환 등을 지원한다.

공동사업 분야에서는 9개 조합이 각각 200만~300만원을 지원받았다. 공예조합은 국제 불교박람회 공동관에 참가했고, 팔공공예조합은 홍보물 제작에 나섰다. 신재생에너지조합은 사업모델 수립 용역을, 패션조합은 홍보용 숏폼 영상 제작을 추진했다.

조합 간 거래를 통한 판로 확대에도 힘을 보탰다. 가구조합은 가구연합회와 원부자재를 거래했고, 동부수퍼조합은 수퍼마켓연합회에서 공산품을 구매했다. 패션칼라조합은 인쇄조합을 통해 수첩과 종이가방 등을 제작했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는 3개 조합에 각각 500만원을 지원했다. 가구조합은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섬유조합은 인공지능(AI) 챗봇을 개발했다. 기계조합은 내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한 AI 업무지원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정책 건의에도 앞장서고 있다.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대구시장 후보자와 간담회를 열어 AI·의료 특화 생태계 조성,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환 지원, 산업단지 인프라 재구조화, 자동차서비스·수출 복합단지 조성 등을 건의했다. 앞으로도 지자체와 시의회, 국회 등과 협력해 업종별 애로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또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무료 컨설팅을 제공한다. 올해 '설립운영' 분야에서는 9개 조합이 10차례에 걸쳐 회계 점검과 총회 준비, 실무운영 등을 지원받았다. '공동사업 SOS' 분야에서는 3개 조합이 16차례 컨설팅을 활용해 정부 지원사업계획서 작성, 발표심사 대응, 공동사업 모델 수립 등을 추진했다.

이사장협의회와 실무이사회는 조합 간 교류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책 간담회와 지원사업 설명회, 나눔활동 등을 진행하며 현안을 공유한다. 지난 5월에는 조합 임직원 약 70명이 경북 문경에서 워크숍을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정인과 중기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은 "조합은 회원사의 수요와 역량을 모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매와 판매를 연결하고, 기술·인재를 공유하며, 정보와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앙회도 조합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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