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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처절한 승부끝에 DB에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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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홈경기서 연장전 끝 95대90 승리
막판 벨란겔·최승욱 허슬플레이 주효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케베 알루마가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케베 알루마가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리바운드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처절한 승부끝에 대패를 설욕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2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 프로미와의 대결에서 연장 끝에 95대90으로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아시아쿼터 가드들의 대결이 관전포인트로 예상됐다. 가스공사의 샘조세프 벨란겔과 DB의 이선 알바노가 아시아쿼터 가드 중 최강을 다투고 있기 때문.

1쿼터부터 가스공사는 DB의 끈질긴 수비에 공격시간을 모두 소진할 때까지 슈팅 시도를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다. 1쿼터 2분33초 케베 알루마의 마수걸이 골밑슛이 터진 뒤 1쿼터 4분26초에는 8대6으로 앞서나갔다. 알루마도 수비리바운드를 통해 기회를 만들어나갔고 몸이 풀린듯한 가스공사는 박준은과 벨란겔, 양우혁이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15대8까지 치고 나갔다. DB는 끈질긴 수비벽을 쌓으며 가스공사를 막았지만 파울 유도 등을 통해 차근차근 점수를 쌓으며 20대17로 1쿼터를 끝냈다.

2쿼터에서 가스공사는 또 다시 슈팅난조에 시달리는 듯했다. DB가 해먼즈, 알바노, 이용우의 3점슛으로 달아나는 데 가스공사는 박준은과 알루마의 3점슛이 모두 불발된데다 리바운드 후 득점 연결을 번번이 실패하며 2쿼터 중반 30대36까지 밀렸다. 1쿼터의 우위가 역전당한 상황에서 가스공사는 DB의 골밑 방어와 외곽슛에 계속 당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쿼터 종료 1분을 남기고 끈질기게 중거리슛과 레이업슛을 시도한 끝에 38대40까지 따라붙으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가 열린 28일 대구체육관 전광판에 라건아의 KBL 역대 두 번째 1만2천300득점을 축하하는 이미지가 전시됐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원주 DB 프로미의 경기가 열린 28일 대구체육관 전광판에 라건아의 KBL 역대 두 번째 1만2천300득점을 축하하는 이미지가 전시됐다. KBL 제공

라건아의 3점슛으로 시작한 3쿼터는 역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잔실수가 터지면서 다시 어려운 경기로 흘러갔다. 3쿼터 5분 이후 알루마, 벨란겔의 득점으로 52대54로 따라붙고 3쿼터 7분 라건아가 KBL 역대 두 번째 1만2천300득점을 성공시키며 55대54로 잠깐 역전하긴 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리바운드 후 득점이 잘 연결되지 않았고 DB의 3점슛까지 허용하면서 57대6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DB 이용우의 3점슛이 들어가며 승리에서 멀어지는 듯했던 가스공사는 알루마의 몸을 날리는 플레이로 골밑슛 성공에 자유투까지 성공하면서 62대63점으로 역전의 동력을 만들었다. 가스공사는 계속 들어가지 않던 3점슛이 4쿼터에 성공하면서 DB를 끝까지 추격했다. DB가 이정현의 5득점으로 69대74로 달아났지만 가스공사는 벨란겔과 최승욱이 따라붙으며 74대74 동점을 만들었다. 쿼터 종료 2분11초를 남기고 벨란겔의 3점슛이 성공하며 77대76 역전했으나 시소게임이 지속되며 80대80으로 4쿼터를 마치고 연장에 접어들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최승욱이 28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최승욱이 28일 원주 DB 프로미와의 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연장전 알루마와 최승욱이 합작해 5점을 만들어내며 달려나갔지만 DB는 해먼즈와 알바노가 득점과 파울유도로 6점을 만들어냈다. 가스공사는 최승욱이 몸을 날리는 플레이로 DB를 쫓아갔다. 연장 2분7초 87대88로 한 점 밀린 상황, 결정적인 순간에 알루마의 블록과 벨란겔의 득점연결이 성공하며 89대88로 승부를 다시 뒤집었다.

연장전 3분15초 벨란겔의 플로터 슛이 성공하며 91대88로 달아났다. 벨란겔은 가로채기까지 성공시키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 때 알루마의 파울로 팀파울 상황에 걸리며 DB 정효근의 자유투가 모두 성공하며 91대90까지 쫓겼다. 종료 1분도 안 남은 상황, 막판 치열한 리바운드 싸움에 성공한 가스공사는 최승욱의 속공 후 골밑슛 성공으로 93대90까지 점수차를 만들었다.

종료 25초를 남겨놓고 DB의 공격 상황에서 DB 알바노의 3점슛이 실패하고 이를 최승욱이 넘겨받아 골밑슛에 성공하면서 가스공사는 95대90으로 처절한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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