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 운영을 가를 중간 선거가 3일(현지시간) 시작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공화당이 열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야당인 민주당이 하원과 상원 모두에서 다수당의 지위를 탈환할 지가 최대 관심사다.
민주당이 접전 양상의 상원까지 독차지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조기 레임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투표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전 5시(한국시간 3일 오후 7시) 버몬트 일부 지역을 시작으로 뉴욕, 뉴저지, 버지니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졌다.
이번 선거에서는 연방 하원의원 435명 전체와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을 각각 새로 뽑는다. 39개 주(州) 및 자치령의 주지사도 함께 선출하지만, 관심은 연방 의회 선거에 집중돼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 따르면 현재 하원의원 선거 판도는 민주당에 기울었다. 민주당이 과반(218석)을 훨씬 웃도는 230∼240석을 확보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민주당은 상원 선거에서도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래스카 등 경합지로 꼽히는 7곳에서 4석을 이기면 51석으로 다수당을 차지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주요 경합지가 공화당의 전통적 강세 지역이라는 점에서 실제 투표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공화당은 부통령의 동수 표결 결정권을 감안하면 50석만 확보해도 다수당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을 '방패' 삼아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민주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하면 이란 전쟁과 고물가에 대한 책임론 속에 조기 레임덕에 직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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