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 미국 중간선거 사전투표 참여자가 5천600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한 가운데 사전투표 분석 결과만 놓고 보면 민주당 승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3일 외신에 따르면 전날까지 사전투표 참여자는 5천634만명으로 집계됐다. 우편을 통한 사전투표와 현장 사전투표를 합친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CNN과 AP통신이 캐털리스트에 의뢰해 분석한 25개 주(州)의 사전투표자에서 민주당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공화당 유권자보다 13%포인트(p) 컸다. 사전투표에서 양당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의 차이는 지난 2022년 중간선거보다 3%p 벌어졌다.
특히 승부처로 꼽히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의 경합지 가운데 메인(민주 47%, 공화 23%, 기타 30%)·아이오와(민주 47%, 공화 34%, 기타 19%)·미시간(민주 51%, 공화 39%, 기타 10%)에서 민주당 유권자의 사전투표 비중이 공화당을 크게 앞섰다.
NBC 분석에 따르면 오하이오(민주 47%, 공화 44%, 기타 19%)·텍사스(민주 43%, 공화 45%, 기타 12%)·캔자스(민주 41%, 공화 44%, 기타 15%)는 양당 유권자의 사전투표 참여도가 비슷한 것으로 추정됐다. CNN·AP는 오하이오(민주 29%, 공화 25%)와 캔자스(민주 42%, 공화 43%)를 추정치로 제시했다.
사전투표자의 인종 구성 변화도 민주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분석된다. CNN·AP에 따르면 40개 주의 사전투표 유권자 가운데 백인의 비중은 71%로 4년 전보다 5%p 작아진 반면, 흑인과 라틴계의 비중은 2%p씩 커졌다.
일반적으로 흑인 표심은 민주당에 우호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라틴계 역시 이번 선거에선 공화당에 등을 돌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틴계 사전투표자가 40% 넘게 증가한 텍사스에서 공화당 켄 팩스턴 후보가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 후보에 고전하는 이유로 꼽힌다.
다만 CNN은 "사전투표에서 짐작되는 민주당의 우위가 극복될 수 없는 수준은 아니며, 과거 여러차례 선거에서 공화당 유권자들이 선거 당일 투표하는 것을 선호해왔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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