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간선거에서 연방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주요 경합 주(州), 주정부와 주의회 선거에서도 역사적인 승리를 거뒀다.
4일(현지시간) NBC 방송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민주당은 주요 경합 주 5곳에서 주지사와 주 상·하원을 싹쓸이하는 이른바 '트라이펙타'(Trifecta·3관왕)를 달성했다.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각각 하원과 상원을 공화당에서 탈환했다. 미네소타주에서는 양당이 권력을 분점했던 하원의 단독 과반을 확보했다.
위스콘신주에서는 상·하원을 모두 공화당에서 탈환했고, 네바다주에서는 주지사직을 되찾았다.
공화당이 오래 독점했던 '보수 텃밭'에서 민주당이 주지사를 배출하거나 의회 다수당 지위를 가져오면서 상대방의 트라이펙타를 무너뜨린 사례도 여럿 나왔다.
보수 색채를 가진 텍사스주에서는 1990년 이후 36년 만에 민주당 주지사 후보가 승리했고, 주 하원은 24년 만에 탈환했다.
조지아주에서도 1998년 이후 28년 만에 민주당 주지사가 탄생했다. 키샤 랜스 보텀스는 미국 정치 역사상 처음으로 주지사에 당선된 흑인 여성이 됐다.
러스트벨트 지역에 속하는 아이오와·오하이오주는 민주당 주지사를 배출했고, 뉴햄프셔에서는 양원을, 노스캐롤라이나주는 하원을 장악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8개 주에서 공화당이 주지사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는 '슈퍼다수당' 지위를 잃게 하거나 확보하지 못하도록 막았다.
민주당은 전국에서 최소 330석 이상 주 의회 의석을 추가 확보해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사건이 있었던 1974년(600여 석) 이후 50여년 만에 최고의 성과라고 NYT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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