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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권 '광역이음' 고용프로젝트 출범…미래모빌리티에 10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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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대구시·경북도, 5일 안동서 이음 프로젝트 출범식
청년 R&D 인재 채용·통근 노동자 주거·교통비 지원 등

3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
3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대에서 운전석과 운전대가 없는 자율주행 셔틀 '로이(ROii)'가 일반 차량과 나란히 도로를 달리고 있다. 대구시가 미래 모빌리티 실증사업의 하나로 도입한 로이는 인공지능(AI)과 각종 센서를 활용해 주변 차량과 보행자, 교통신호 등을 인식하며 스스로 주행하는 자율주행 차량으로, 오는 7일부터 1년여 동안 시범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성완 기자 asw0727@imaeil.com

대구와 경북이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미래모빌리티 산업 인재를 함께 키우고 일자리를 지원한다. 올해 투입되는 사업비는 101억원이다.

고용노동부는 5일 경북 안동 스탠포드호텔에서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대경권 광역이음 지역고용프로젝트' 출범식을 열었다. 노동부에 따르면 광역이음 지역고용프로젝트는 광역지방정부 단위를 넘어 권역 안의 산업과 인재를 연결하는 초광역 일자리 사업이다. 인재 양성부터 취업, 지역 정착까지 함께 지원한다. 올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충청권 등 3개 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101억원 가운데 국비가 81억원, 지방비가 20억원이다.

대경권 사업은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대경권에는 미래모빌리티 관련 기업 6천570개사가 모여 있다. 전국의 9.6%다. 대구는 전장부품과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경북은 차체·소재·배터리 제조에 강점이 있어 기업 간 거래와 공급망을 중심으로 서로 보완하는 구조라는 게 경북도 설명이다. 두 지역을 오가는 통근 생활권도 산업 집적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주요 지원 내용은 ▷청년 연구개발 인재 양성·채용 ▷중장년 고용서비스와 재직자 역량 강화 ▷권역 내 통근 노동자 주거·교통비 지원 ▷기업 일터 개선 ▷초광역 채용박람회 개최와 일자리 협력체계 구축 ▷대구경북 원·하청 및 협업기업 간 공동 연구개발(R&D) 지원 등이다.

노동부는 이를 통해 청년에게는 지역 성장기업에서 전문성을 쌓고 취업할 기회를 넓히고, 중장년에게는 직무역량 강화와 새로운 경력 설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도 경계를 넘어 출퇴근하는 노동자의 주거·교통비 부담을 덜어 안정적인 근무와 지역 정착도 돕는다.

출범식에는 임영미 노동부 고용정책실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임 실장은 "대구와 경북은 오랜 시간 산업과 생활을 함께 이어온 지역으로, 각자의 강점을 하나로 모을 때 더 큰 성장과 일자리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기업의 기술혁신과 인재의 성장을 함께 뒷받침하고, 미래모빌리티 산업 발전이 대구와 경북의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 부지사는 "산업은 이미 행정구역을 넘어 움직이고 있는 만큼 이제 일자리 정책도 경계를 넘어야 한다"며 "경북과 대구의 산업과 기술, 기업과 인재를 연결해 기업에는 더 큰 성장의 기회를, 지역민에게는 더 좋은 일자리의 기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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