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반찬 120가정, 안부꾸러미 20가구, 고구마 50상자.
경남 합천군 곳곳에서 지난달부터 이웃을 챙기는 손길이 잇따르고 있다. 반찬을 만들고, 낡은 집을 고치고, 문을 두드려 안부를 묻는 방식도 제각각이다.
가장 규모가 큰 건 합천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윤정자)다. 협의회는 지난달 14일 합천군종합사회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사랑의 밑반찬 나눔 행사'를 열고 저소득 부자가정과 장애인, 독거노인 등 120가정에 밑반찬 7종을 전달했다.
회원들은 아침부터 손수 만든 반찬을 직접 건네며 안부를 살폈다. 현장을 찾은 김윤철 합천군수는 "행정에서도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가회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이윤호, 민간위원장 김홍제)는 지난달 29일 2가구 방문을 시작으로 정신건강 돌봄이 필요한 관내 20가구에 즉석식품으로 꾸린 '마음이음 안부꾸러미'를 전달했다.
합천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자살예방사업과 연계해 가구를 직접 찾아 안부를 확인하는 협의체 자체 특화사업이다. 김홍제 민간위원장은 "작은 꾸러미지만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협의체는 이달 중 2차 전달에 나선다.
새마을 단체들도 팔을 걷어붙였다. 삼가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 회원 10여 명은 지난달 23일 취약계층 노인 가구를 찾아 부엌 온돌패널 작업을 하고 벽지와 장판을 새로 바꿨다.
율곡면 새마을협의회·부녀회는 지난달 15일 고추장 나눔에 이어 27일에는 어르신들에게 전할 밑반찬을 직접 만들었다.
묘산면 교동마을 이종환 이장은 지난달 15일 손수 키운 고구마 10kg들이 50상자를 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고구마는 관내 경로당 어르신들의 간식으로 쓰인다.
쌍백면 주민자치회(회장 최금석)는 이달 2일 삼가면 도시재생센터 한우요리연구실에서 '제과·제빵교실'을 열었다. 주민 15명이 30일까지 매주 월·수·금 모두 13차례 실습하며 제과·제빵 기술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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