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후보자 인선은 진행된 반면 검찰총장 후보자 추천 절차는 거듭 미뤄지면서 이재명 정부의 검찰 수장 인선이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이다. 검찰총장 공석이 1년 4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후보추천위원회 개최마저 연기되면서 새 정부가 검찰 조직을 이끌 수장을 선임하는 데 소극적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당초 다음 주 중 개최할 예정이었던 회의를 연기하기로 했다.
위원들의 개별 일정과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 상황 등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개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후추위는 이달 중 회의를 열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검찰총장 자리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심우정 전 총장이 지난해 7월 물러난 뒤 1년 4개월째 공석이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일주일간 국민 천거를 통해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만큼 후속 인선 절차는 직무대행인 이진수 법무부 차관(52·사법연수원 29기)이 맡는다.
이 차관이 제청 대상자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인물을 후추위에 심사 대상자로 제시하면, 후추위는 이들의 적격 여부를 심사해 이 차관에게 3명 이상의 후보자를 추천한다. 이 차관은 후추위의 추천 내용을 존중해 후보자 가운데 1명을 최종 후보자로 선정하고 대통령에게 제청하게 된다.
현직 검사 중에서는 이정현 검찰총장 직무대행(58·연수원 27기)과 박철우 서울중앙지방공소청장(55·연수원 30기)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검사장 출신인 예세민 예세민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52·연수원 28기)도 후보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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