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원로 배우 4인방의 연극 인생, 내달 3일부터 대명공연예술센터

서영우 외 3인 개인 소장품 전시

대명공연예술센터(센터장 김재만)는 4월 3일(화)부터 2층 연극전시체험관에서 원로 배우 4명의 특별한 기획전을 연다. 대구 연극의 산 증인인 김삼일, 서영우, 홍문종, 채치민의 개인 소장품(공연 포스터, 리플릿, 상패, 대본집 등)을 한달씩 돌아가며 전시한다.

4월의 주인공인 김삼일은 1963년 KBS포항 전속 성우 1기 공채에 합격해 동료들과 극단을 조직해 활동했으며, 1964년 대구에서 극단 '태백산맥'으로 활동했다. 55년 동안 160여 편의 연극에 출연하거나 연출을 해왔다.

5월 서영우는 대학 연극반 생활을 시작으로 연극에 빠져들어 배우라는 직업을 반세기 동안 이어오고 있다. 6월 홍문종은 '달구벌 만평'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1969년 카메라 대신 무대를 선택해, 극단 '공간'의 연구단원이 된 이후로 50년째 연극인으로 살아가고 있다. 7월 채치민은 고교 2학년인 1970년에 연극을 처음 시작해 1972년 극단 '공간'에 입단한 이후로 아직 연극무대에 꾸준히 서고 있다.

한편 이번 4명의 원로 배우 특별 전시회가 열리는 2층 연극전시 체험관에는 대구 소극장 역사를 비롯해 지역 주요 연극 축제들, 연극사적 주요 인물들에 대한 자료를 상시 관람할 수 있다. 무료 관람, 화~토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문의 053)621-8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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