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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이 전통 되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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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와 근대화과정을 거치며 사라졌던 우리의 전통공예인 오색전지공예(색지공예)가 대구에서도 소수의 주부들에 의해 되살아나고 있어 화제다.대구시 남구 봉덕동 대덕맨션 강정희씨의 집. 지난 3월부터 매주 목요일10여명의 주부들이 강씨로부터 지도(무료)를 받고 있다.80년대 이후 서울에서 몇몇 공예가들에 의해 맥이 이어지는 색지공예에 매료된 강씨는 2년가까이 서울의 전통공예가에게 배운뒤 계속적인 연구.작업에 매달려 왔었다.

색지공예는 천연염료로 물들인 닥나무 한지를 미송.오동(요즘은 하드보드지)등으로 만든 골격에 덧바른후 문양을 넣고 들기름.잣기름(락카.니스대체)등으로 윤을 낸 전통생활공예. 조선중기에서 일제말기까지의 유물로 보아 양반.서민가정에서 두루 쓰여졌으나 플래스틱.스테인리스제품등이 등장하면서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악을 전공한 강씨는 나전칠기와 쓰임새가 비슷하면서도 화려하고 담백한멋의 색지공예는 내구.내습성이 강하며 제작법이 간단한 점이 특징이라고 꼽는다.

오는 10월, 제1회 봉산미술제에 그간 제작해온 작품들을 첫선보이고 내년 봄쯤엔 첫 회원전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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