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가돼야 지역발전 지지호소-대구동을2차유세

대구 동을보선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4일 오후4시 부노국교 운동장에서 개최된 2차 합동연설회에서 후보들은 불법선거운동등에 대한 공방을벌였다.후보들은 각기 자신이 당선돼야 지역발전이 앞당겨 진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장에는 휴일이 아닌데도 6천여명의 청중이 운집해 후보의 연설을 들었다.연설은 추첨결과 서훈.노동일.안택수.김룡하후보 순으로 진행됐다.다음은 연설요지.

***서훈(무소속)***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는 기대와는 달리 민자당은 부정.부패.타락선거를 일삼고 있다. 이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의지를 의심케 하는 일로보선 보이콧을 고려, 문민독재로 치닫는 현정권에 강력대응 하겠다.이의익 대구시장은 제일모직부지의 업무단지화를 철회하고 공원부지로 묶어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할 의향은 없는가.

이시장은 삼성자동차공장 유치가능, 공산동 도시계획구역편입등 선심성 행정과 발언을 일삼는데 동을유권자들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다는 점을 알아라.대구 동을은 분뇨처리장을 제외한 모든 혐오시설이 집결돼 있다. 특히 그린벨트는 못사는 사람 재산을 뺏아 잘사는 사람을 더 잘살게 만드는 것이므로해제하든지 보상책을 마련하라.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박찬종 신정당대표와 함께 새로운 야당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

***노동일(민자당)***

동을지역토박이인 저를 국회의원으로 뽑아 주면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을젊은 일꾼으로서 적극 돕겠다.

김대통령은 취임 5개월만에 사회를 변화시켜 전 세계가 찬사를 보내고 있다.김대통령은 현재 대구시민에게 감사하고 있으며 큰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전해달라 했다.

대구는 우리나라 경제부흥의 본고장이며 2.28운동등 민주화 운동의 전통이서려있는 곳이다.

대구의 멍든 자존심을 살리고 낙후된 경제를 살리려면 반드시 민자당이 이겨야 한다.

특히 동을은 금호강을 끼고 있어 1등지역으로 발전할 자연조건을 갖추고 있다. 5년이내에 금호강물이 깨끗해 진다.

금호강 강변도로 조기건설, 군사비행장이전문제등을 정책으로 해결하고 대구선 철도 조기이설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독불장군이 없으므로 무소속은 이같은 일을 할 수 없다.

***안택수(민주당)***

정부는 성역없는 개혁을 통해 국정을 수행하라. 동을보선에서 불법을 저지르는 반민주적, 반개혁적인 민자당은 엄숙히 사과하고 이를 중단하라.대구국교를 졸업한 안택수는 남구에 주로 살아 동을과 무관하지 않다. 또 신평동에 처가도 있다.

서울대 졸업, 한국일보기자, 보사부근무등 경력이 있어 훌륭한 국회의원이될수 있다.

기준과 원칙이 없는 어설픈 개혁은 안되며 미운사람만 때려잡는 정치보복도안된다. 개혁을 하려면 김대통령 자신부터 개혁해야 한다. 오랜 야당생활의정치자금은 어디서 나왔나. 8천억-1조2천억으로 추정되는 대선자금 조달내역을 국민에게 공개하라.

선거자금을 많이 대준 롯데그룹의 부동산을 업무용으로 바꿔주고 54억원의세금탕감 혜택을 줬다.

동을보선은 사술과 공작을 일삼는 저질 민자당과 양심 민주세력간의 싸움이다. 민자당에 본때를 보여주려면 후보난립에 따른 사표(사표)를 방지해야 한다. 기권을 하지 말자.

***김룡하(무소속)***

민자당의 청중동원, 김빼기 작전등은 자유당시절의 작태로 문민시대에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무소속은 당원교육.사랑방좌담회등을 할 수 없어 인사드리지 못한 유권가가많다.

토박이 논쟁을 벌이는 사람이 많은데 적어도 5대이상 살아야 토박이다.민자당이 대학생을 동원해 유세했다는 대자보가 경북대에 나붙었다. 무슨 돈으로 흥청망청 쓸수있는지 의심스럽다.

동을지역은 어느 한곳 화려한 데가 없다.

동을의 그린벨트를 상당히 해제해도 본 취지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수십년간 요구해도 묵살했던 그린벨트완화, 공산동 도시계획구역 편입등은주민을 농락하는 짓이다. 그린벨트지역 주민에게 보상책을 제시하라.소음방지법을 만들어 비행기소음 피해를 보상토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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