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가창댐도 녹조현상

대구시민 식수중 가장 청정하다는 가창댐까지 심한 녹조현상을 보이기 시작했다.이로써 시민14%가 마시는 가창.공산 2개댐물의 안전성이 위협받고 있으며 공산댐에는 폐수처리장에나 설치하는 폭기조를 가동해야 하는 실정에 이르렀다.가창댐은 지난8월이후 거의 소나무 색깔에 가까운 짙은 녹색을 띠기 시작했다. 주민들은 "댐상류 물 유입 부분은 몇년전부터 녹색으로 변했으나 댐전체가 이같이 변한건 지난 장마이후"라고 말했다.

녹조현상은 물에 영양이 너무많이 공급돼 미생물(조류)이 과다번식해 생기는것으로 심할경우 물속 산소를 소모해 산소부족및 물부패를 초래하는 것으로알려져 있다.

가창댐은 실제로 영양과다(부영양화)의 원인이 되는 인과 질소 농도가 2급수질기준에도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수질검사소가 지난8월 실시한 검사 결과 인은 0.32ppm(2급기준 0.03ppm) 질소는 1.515ppm(2급기준 0.4ppm)이나 됐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녹조는 봄가을에 나타날수 있는 계절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산댐은 물색깔이 검푸르러 물속 1m아래가잘 보이지 않을정도이며, 8월 검사결과 인농도는 0.074ppm, 질소농도는 3.042ppm으로 3급수질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따라 공산댐엔 산소공급을 위해 폭기조2대를 가동중일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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