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해상왕 장보고 본격 재조명

신라말 완도 청해진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일본까지 해상무역권을 형성했던해상왕 장보고를 재조명하는 MBC TV 창사특집 문화다큐멘터리 {해상왕 장보고}가 한창 제작중이다.오는 12월2일을 전후해 4부작으로 방영될 이 다큐멘터리는 박명규기획, 박정근 연출로 지난 2월부터 중국.일본.이집트등지에서 촬영을 시작, 현지 유적탐사와 관련 상황 재현.실험등을 통해 장보고의 실체를 벗긴다.한중수교이후 중국 정부의 첫 공식 취재 비자로 촬영해 화제가 된 현지 장면에는 과거 장보고가 중심이 된 신라인들의 집단거류지, 무역현장사무소가 흩어져있는 산동성.강소성등이 담겨져 있으며 서주에서 당시대 무령군 소장이었던 장보고의 모습이 재현된다.

총4부중 제1부 {장보고는 누구인가}에서는 도서천민에서 세계 해상무역의 왕자로 기록된 엔닌의 필사본(1883년 일본 동사 발견), 석학 라이샤워교수의 분석과 증언등을 통해 장보고의 위상을 밝히고 제2부 {동방의 해상제국}에서는1천년전 동북아 해상무역권을 제패한 배경, 규슈 태재부의 유적과 일본에 뿌리내린 신라인 해상세력등을 살핀다.

제3부 {적산에 펼친 뜻은?}에서는 적산 법화원의 장보고 추모제,한국과 유사한 산둥반도의 인문지리.역사적 배경등을 알아보고 제4부 {신라 천년의 꿈}에선 장보고 당제의 숨겨진 비밀과 정변에 희생된 장보고의 참모습, 그가 남긴경제적 유산등을 짚어본다.

박정근PD는 [1천년전과 21세기를 앞둔 현재의 연장선에서 고대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 해상무역권을 장악한 장보고의 실체를 재현, 우리의 나아갈 바를 밝혀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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