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서 정택수기자)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에 농산물 관세화 수용을 매우 강력히 촉구했다고 백악관이 23일 밝혔다.농산물 관세화란 미국 등이 쌀시장 개방을 촉구할 때마다 언급해온 이른바{예외없는 관세화}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이날 정상회담 후 이뤄진 백악관 뉴스 브리핑에 나온 미관리는 클린턴 대통령이 한국에 내달 15일로 최종 시한이 다가온 우루과이 라운드(UR) 협상 타결을 위해 농산물 관세화 등에서 성공적인 결말이 맺어지도록 기존 정책을 바꿀 것을 {매우 강력히 촉구했다}고 전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이 이밖에도 금융 서비스 및 일부 공산품의 관세화 연계문제에서도 한국이 성의를 보일 것을 역시 강한 톤으로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이날 앞서 정상회담 후 주미 한국특파원단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쌀개방 문제가 거론됐느냐는 질문에 [각국마다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쌀문제는)포괄적으로 얘기해야 한다]고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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