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리의 한적한 산자락. 초여름 햇살이 내려앉은 정원 사이로 산책로가 이어지고, 해먹에 몸을 기댄 방문객들은 숲이 내어주는 바람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자신을 돌아보는 이곳은 치유농장 '고마움'이다.
청송군은 안덕면 신성리에 위치한 치유농장 '고마움'(대표 김용석)이 농촌진흥청이 지정하는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된 우수 치유농업시설 품질인증은 이용자의 치유 효과와 안전성, 시설 운영 체계 등을 종합 평가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곳에만 부여된다. 현재 경북에서는 단 7개 시설만 인증을 받아 희소성과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고요한 마음의 움직임'이라는 뜻을 담고 있는 고마움 농장은 실내 교육장과 식물·곤충 체험장, 정원,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 치유공간이다. 농장 곳곳에는 '고마움동', '채움동', '비움동' 등 테마형 공간이 조성돼 있으며, 맨발 걷기 길과 해먹존, 산책로도 마련돼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농장에서는 삶의 만족도 향상을 목표로 한 8회기 전문 치유농업 프로그램 '아름다운 내 인생'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약용 꽃차 만들기와 족욕 체험,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팜파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과 교감하고 심리적 안정과 자아존중감 회복의 시간을 갖는다.
최근에는 치유농업이 우울감 감소와 스트레스 완화, 정서 안정 등 건강 증진 효과를 인정받으며 새로운 농업 서비스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마움 농장의 이번 인증 획득 역시 청송 치유농업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는다.
청송군 관계자는 "치유농업이 단순한 농촌 체험을 넘어 현대인의 건강 증진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내 치유농장들이 각자의 특색을 살려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 더 많은 방문객이 청송을 찾아 진정한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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