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한 영남 유권자를 싸잡아 "강도에게 인질로 잡혀 있으면서 강도와 가까워지는 모양"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 속 코너 '홍사훈쑈'에 출연해 "제 머리로는 너무 해석이 안 되는데 그냥 문득 떠오른 게 스톡홀름 증후군"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스톡홀름 증후군은 1973년 스웨덴 스톡홀름의 한 은행에서 발생한 인질 사건 때 인질이 인질범에게 호감을 보인 현상에서 비롯된 심리학 용어다.
영남 유권자의 보수 정당 지지를 인질이 납치범에 동조하는 비정상적 심리 상태에 빗댄 셈이다. 최 전 의원은 방송 후반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 낙선 인사 영상이 나온 직후에도 "스톡홀름 증후군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영남 유권자에 대한 비하성 발언은 계속 이어졌다. 최 전 의원은 영남 유권자를 가리키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게 지방정부건 중앙정부건 기본이라는 것조차 이해하지 않고 투표를 한다"고 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당선인을 두고는 "저런 걸 다 알고 저 사람을 지지해서 대구시장으로 뽑은 게 대구 시민의 선택"이라며 대구 유권자를 직접 겨냥하기도 했다.
최 전 의원은 2020년 21대 총선에서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으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관련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9월 의원직을 상실한 인사다. 지난해 9월엔 "그분들(국민의힘 지지층)한테 '민주주의를 달성하고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느냐'고 물어보면 '단호하게 한번 쓸어버려야 한다'고 그런다"며 "그럼 가장 쉬운 방법이 있다. 여러분 주변에 많은 '2찍'이 살고 계시는데 한날 한시에 싹 모아다가 묻어버리면 세상에는 2번을 안 찍은 사람들만 남으니까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완전히 성공하고 한 단계 도약하지 않겠나"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2찍은 선거 때 기호 2번을 배정 받는 국민의힘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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