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문씨(47). 경북성주군선남면관하리 석재가공업체인 일석산업을 운영하고있는 그는 묘비석 하나로 올들어서만 1백70만달러어치를 수출, 1일 경북도청에서 이의근지사로부터 제30회 수출의 날을 맞아 유공자표창을 받았다.그런 표창이 대수롭다는게 아니다. 3D현상과 고임금으로 석재업 자체가 사양화되고있는 마당에 되레 이만한 수출실적은 수십억달러를 자랑하는 대기업체못지않은 쾌거로 업계에서는 받아들여지고 있다.[이미 자재와 임금이 싼 중국쪽으로 상권이 옮겨갔어요. 상실된 대외경쟁력을 회복하는데는 기술개발에 의한 고품질의 특수제품을 만들어 이를 극복하는길밖에 없지요]
매장풍습이 우리와는 다르지만 일본사람들이 묘비에 무척 관심이 많다는데착안, 지난87년부터 생산량 전량을 일본에 수출해 온 그는 첫해에는 45만달러에 그쳤으나 매년 15%정도 수출신장세를 보여 오늘에 이르렀는데 이같은 반짝아이디어도 큰몫을 한셈이다.
[경쟁력을 키우기위해서는 기계설비의 자동화와 고급원료의 확보가 우선]이라는 그는 귀한 돌을 구하기위해 핀란드.인도.포르투갈.미국까지 쫓아간다.그렇지만 신씨는 신용 또한 귀한 돌만큼 수출세계에서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 바이어들이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정확하게 약속을지키면 찾아오게 마련이지요] 대일무역의 만성적자가 항상 가슴에 걸리지만이를 극복하기위해 석재업이 한몫을 하고있다는데 커다란 긍지를 느낀다는신씨는 [내년에는 꼭 2백만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며 이같은 수출길이 사양화로 치닫고있는 석재산업의 재기에 기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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