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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에밀레종 제야 못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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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29호 '에밀레종'이 종의 안전보존을 위해 정밀진단이 불가피해지면서 올해부터 종소리를 들을수 없게됐다.국립경주박물관은 "매년 섣달그믐날 제야에 타종하던 에밀레종을 올해부터치지않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신비의 종'을 영구보존키 위해 정밀진단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라고.

높이 3.33m 무게 26t규모의 이 종은 신라33대 성덕왕의 명복을 빌기위해 아들인 35대 경덕왕에 이어 36대 혜공왕7년(771년)에 구리12만근을 들여 만들었다.

성덕왕의 위업을 기리는 뜻에서 성덕대왕신종이라고 불러오고 있는 것.우리나라에서 가장 웅장하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이종은 원래 경주 북천봉덕사(봉덕사)에 달았기때문에 봉덕사종이라고도 불렀다.

그후 홍수로 봉덕사가 떠내려가고 종만 남아 봉황대옆에 종각을 지어 보존중1915년 구박물관에 옮겼다가 1975년 5월에 현재의 박물관으로 옮겼다.이영훈박물관학예연구실장은 "영하의 추위에 33번이나 타종하는 것은 문제가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어 중단했다"고 밝히고 "정밀진단결과에 따르겠다"고 했다.

박물관측은 올해 제야부터 신종의 소리를 들을 수 없게됨에 따라 완벽하게재생한 녹음테이프를 매일 2시간간격으로 틀고 있으며 일반에게도 공급계획을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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