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 청구 대규모인사 의미

최근 대기업들의 대규모 임원인사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중견기업인(주)청구가 새해를 앞두고 창사이래 가장 혁신적인 조직개편및 인사를 단행해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서울 진출후 기업의 전국화를 지향해온 (주)청구의 이번 변혁은 전국기업으로서의 체제를 확고히 한다는 경영주의 의지가 담긴것으로 평가돼 지역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있다.이번에 단행된 청구의 조직개편과 대규모 임원인사는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위한 경영혁신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가오는 94년이 국제화.개방화로 기업이 안는 경영 외적부담이 더욱 커질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이에 대비한전력강화의 의미와 전국기업으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포석이 동시에 깔려있는 것이다.

장수홍회장은 지난 12월중순 경주 현대호텔에서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94년은청구를 국제화한다고 선언하고, 그 첫발판으로 중국진출을 서두르고 있다고밝혔다.

또 이번 인사를 통해 올해 청구를 둘러싸고 나온 각종 잡음을 씻어내자는 분위기 일신차원과 비리관련 혐의자를 물갈이한다는 점도 감안된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이번 조직개편은 책임경영체제 확립, 부문별 책임제실시와 기획조정기능강화를 통해 특수사업및 해외사업에 대한 토대를 구축한다는데 중점을두고 있다.

이와 동시에 서울, 대구의 40명임원중 절반가량을 승진 전보시킨 인사는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능력과 업적에따라 역량을 평가, 조직을 활성화해 나가려는데 목적을 두었다. 또 국제화시대를 맞아 국제감각및 국제변화에 대비한 신예를 발탁한것이나 공채출신의 이사대우승진으로 차세대경영 체제를 구축한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청구는 이번의 조직개편을 위해 2년전부터 서울대경영대팀과 삼성경제연구소팀의 조직 진단을 받아왔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공채1기 중심으로 5명을 새로이 이사로 선임했고 송한석전무를 부사장으로, 조특래상무를 전무로 승진시키는등 17명의 임원이 승진했으나 3명의 임원이 탈락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주)청구**

*부사장 송한석 *전무이사 조특래 *전무이사 김태열 *상무이사 곽진순 *상무이사 이희진 *이사 신현국 *이사 최해도 *이사 박성동 *부장 한태호 *부장대우 이호근 *부장대우 이영효

**(주)청구주택**

*전무이사 서원교 *전무이사 김용경 *상무이사 한정구 *이사 이창식 *이사대우 이영화 *이사대우 김재명 *이사대우 정태선 *이사대우 김종희**(주)청구산업개발**

*전무이사 박대근 *이사 하재윤 *이사 남훈철

**청구조경(주)**

*부장대우 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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