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후 치러질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설왕설래가 한창이다.이번 선거는 종전과 달리 상황이 많이 달라졌고 본격적으로 펼쳐질 지방자치시대와도 맞물려 있다는 특이성이 그 원인이라는 분석이다.우선 지방화시대에 있어서의 상의회장의 위상. 막연하게 짐작할 수밖에 없지만 그 역할과 영향력은 지대할 것으로 보인다.
또 회장및 상공의원을 거치는게 광역단체장과 지방의원으로 통하는 첩경일수 있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이같은 배경을 증명이나 하듯 금년은 상공의원 경쟁부터 경쟁이 치열하다는소식이다.
한편으로 금년 선거의 토양이 과거와 크게 다른점이 선거열기를 부추기는데또다른 역할을 한다고 보고있다. 그 차이점은 대구가 권력의 핵으로부터 분리돼 버렸다는 것과, 문민정부이후 외세의 선거개입이 없을 것이란 기대.이번 경우 대구가 중앙권력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고 기관개입도 없어 거의완전경선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상공회의소주변에서는 이번 선거가 상공계의 새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침 대구 경제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는만큼, 깨끗한 경선이 이뤄질 경우 고질화된 상호 반목, 갈등을 훌륭히 치유해내고 단합된 새출발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이다. 그래야만 이 어려움도 단결로 헤쳐나갈 수있다는 것이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는 현회장인 강재조씨와 C씨.K씨등이나, 대기업들이 세확장을 위해 나서 대리전이 될 우려도 배제할수 없다는 소문까지 나돌아 눈총을받고 있다.
상공회의소 회장이나 상공의원은 임기3년으로, 우선 회원들이 상공의원을 뽑은뒤 이들이 회장을 뽑는 간접선거 방식으로 진행된다.
회장은 4월말 선출해 5월초 취임하지만 의원선거는 4월초에 실시되기 때문에한달전 공고해야 하는 규정에 따라 3월초면 본격선거시즌이 될 전망이다.대구상공회의소 상공의원은 모두60명, 이중16명은 대구96대기업(규모 큰 순서대로)이 뽑는 몫.
또 그 이하규모 기업들은 건설.섬유.기계등 16개 업종별로 우선 1명씩을 뽑아 {업종별의원} 16명을 낸다.
이어 이들은 업종별의원외에 업종구분없이 참가, {일반의원} 18명을 추가로뽑는다.
이렇게 모인 의원은 총50명. 이들이 투표권을 행사해 원로격인 {특별의원}10명을 영입한다.
기업체도 회원이 될수있고 개인도 회원이 될수있는데 기업체는 개인에게 {위임장}을 줘 투표토록 해야하기 때문에 이 위임장을 먼저 확보하려는 경쟁이불붙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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