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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 골다공증 억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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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용이 골다공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경산대 한의학과 강사 김근모씨(33)는 최근 발표한 박사학위논문 {녹용및 뉴미지황탕 가녹용이 흰쥐의 운동억제성 골다공증에 미치는 영향}에서 녹용이골밀도 상실을 억제 또는 보완해 주는 효과를 가진 것으로 분석했다.한방에서는 신장이 뼈의 생장발육을 주관하는 장기로 보고 신이 약한 환자에게 녹용을 가미한 육미지황탕을 처방해 왔었다. 그러나 이들 약재가 어떤 효과를 나타내는지에 대해서는 실증적 연구가 거의 없었다.김씨는 이같은 점에 착안, 흰쥐의 한쪽다리 좌골신경을 절단해놓고 약재의효과실험을 벌였다. 신경절단으로 다리의 운동성이 상실될 경우 곧바로 골다공증이 초래돼 성한 다리와의 골밀도 비교분석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실험은 신경절단만 한 쥐, 신경절단후 녹용을 먹인 쥐, 녹용을 첨가한 육미지황탕을 먹인 쥐의 3군으로 나눠 실시됐다.

신경절단 3주후 성한 다리와 신경을 절단한 다리의 골밀도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양쪽 다리의 무릎-발목간 경골의 무게차이를 비교한 결과 신경만절단한 쥐는 3제곱센티미터 6.18g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비해 녹용을 먹인쥐는 5.32g의 차이를 보여 골다공증 유발이 현저히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또 녹용을 가미한 육미지황탕을 먹인 쥐는 4.72g의 골상실을 보여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이번 실험결과를 놓고 "제한적 상황이기는 하지만 녹용등의 골다공증억제효과는 충분히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며, 후속연구로 각종 약재의 실증적 효과분석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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