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케이블TV의 대부 에드워드 폴란스키시(61)가 주한 캐나다대사관 초청으로 15일 내한했다.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지난 50년대 초 케이블TV방송국을 시작한 뒤 20년 전부터는 자연다큐멘터리 채널인 {Nature Canada}를 운영하고 있는 폴란스키시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케이블 선구자}라는 훈장을 받은 12명 가운데 한 사람.
-다채널 미디어 시대에 공중파, 케이블, 위성방송 등을 효율적으로 배합할수있는 정책 아이디어가 있는가.
*단지 전송수단에 불과한 세가지 매체를 경쟁시킨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경쟁체제가 발생하는 것이 현실이다. 후발주자인 한국은 이들 매체를 적절히 배합할 수 있는 좋은 여건에 있다.
중요한 것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매체정책이다.
-캐나다 경우 미국의 수백개의 채널이 위성을 통해 국경을 넘어 들어올 전망인데 캐나다 정부는 어떤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그 점은 한국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미국채널의 무차별적인침투로 문화적인 침략을 매우 우려하면서 방어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우선은 미국 채널에 맞설 캐나다 채널을 수십개 띄울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하고 있다.
-다채널 시대라고 해서 무작정 채널수만 늘리면 대외경쟁력을 잃은 {난쟁이 채널}만 양산하는 것은 아닌가. 차라리 국제경쟁력을 가진 소수의 채널을육성하는것이 효율적인 정책 아닐까.
*정책적 판단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미국정부와 같이 캐나다정부는 경쟁원칙을 선호하기 때문에 먼저 되도록 많은 채널이 상호 경쟁하도록해서 그 과정에서 약한 채널은 망하고 강력한 채널만을 남게 만드는 정책을구사하고 있다. 불필요하게 과다한 채널이 양산되는 것이 뉴미디어 시대의모순으로 지적되고 있다.한국 정부는 이점을 감안해 적절한 수의 채널을 지정할 수 있을 것이다.
-캐나다에서 공중파TV와 케이블TV의 관계는 어떤가.
*매우 불편한 관계다. 케이블TV 가입률이 70%를 넘어서면서 공중파TV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국가적인 정체성 유지를 위해기존의 공중파방송의 생존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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