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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줄어도 조직 비대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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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의 숫자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나 농협의 조직 및 인원은 크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5일 농림수산부와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93년말현재 농협임직원은 단위조합을 포함, 모두 6만6천710으로 5년전인 88년말의 4만9천247명에 비해 35.5%가 증가했다.

이중 중앙회의 임직원은 93년말 1만7천510명으로 88년대비 28.1%, 단위조합은 4만9천200명으로 38.9%가 각각 확대됐다.

그러나 농가의 인구는 작년말현재 5백40만7천명으로 88년말의 7백27만2천명에 비해 25.6%나 줄어들었다.

농민 들이 이처럼 격감하는 추세에서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농협조직이비대해진 것은 농협이 고유의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유통사업이나 경제사업은 소홀히 한채 수익성이 높은 신용사업에 치중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농협이 취급하는 사업은 신용사업, 경제사업, 가공&운송 및 보관업무, 지도사업, 공제사업 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관광사업을 비롯, 주유소,장의에까지 진출하면서 관련업계와 마찰을 빚고 있다.

농협은 또 지방에서 조성된 자금의 2배가 농촌에 지원된다면서 신용사업의확대도 조합원인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으며 농산물 유통분야의 점유율도 30%까지 높아졌다고 강조하고 있다.

농협의 예금수신고는 지난해 신탁을 포함, 15조2천3백90억원으로 89년의 7조7천7백8억원에 비해 96.1%가 증가하는 등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정부는 그러나 농협이 금융기관에서 담당하고 있는 신용사업에 치중하기보다는 경제사업에 더 큰 비중을 두어야 하며 예금수신고가 늘어났다고 인원을 그만큼 확대해야 한다는 논리는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농협의 경량화를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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