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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진면목 일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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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지난달 31일 개막된 국제예술전{TIAS(Tokyo International Art Show 94)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청곡 윤길중씨와 서석 박일규씨등 한국의 서화가6명이 참가, 일본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있다.TIAS 94 출품 한국서화가는 윤씨(청곡서화연구회회장)가 이백의 시와난.죽화등, 박씨(고난미술관장)는 률곡의 화석정시 등을 선보였고, 김용태(인수화실).허룡(지촌화실).류병현.김희순씨 등 삼국서법학회 소속 회원들이 30여점의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삼국서법학회(이사장 최기준) 회장인 박일규씨(70)는 지난 86년 도쿄국제서예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어 일본 동호인들에게도 알려진 서예가인데 [회원들이 함께 참가해 중국에 버금가는 한국의 서화수준을 보여주는 데 의의가있다]고 말했다.

개막 첫날인 이날 전시장에는 공노명주일대사와 박정호문화원장 등이 나와축하.격려했으며,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일본인사들도 다수 참관했다. 모두27개국 예술가가 초청받아 참가한 TIAS 94는 도쿄시내 이케부쿠로(지대)선샤인빌딩의 문화회관에서 3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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