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구시 북구 조야동사무소 주민등록증강탈사건을 수사중인 대구북부경찰서는 지난6일부터 경찰1천여명을 동원, 현장중심수사및 금고수색작업을 벌였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지못해 수사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경찰은 현장조사결과 범인들이 숙직직원 양삼준씨(36)를 묶은 뒤 곧바로 주민등록증 담당자책상을 뒤지고 백지주민증이 든 1백kg이 넘는 금고를 통째로훔쳐 차량에 싣고 달아난 사실을 밝혀내고 사전에 치밀한 계획을 세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범행과정에서 비디오, 현금등 금품에는 전혀 손대지 않았고 3명의 발자국을 제외한 지문 등 단서가 될만한 것은 남기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범행수법으로 볼때 동사무소 내부사정을 잘아는 사람의 소행으로 보고 조야동사무소에 근무했던 직원 및 방위병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강탈당한 주민증이 실명제회피, 수배자등의 신분위장, 사회불순세력에 의한 악용 등 세가지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 전과자 불량배등을 중심으로한 탐문수사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6일 오후7시40분에 열린 대구시 임시반상회를 통해 전단 2만장을 배포했으며 8일에도 30만장을 살포했다.
한편 대구중부경찰서는 8일 오전11시 중부서 강당에서 관내 은행.새마을금고.신협대표 1백62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기관장 대책회의를 가졌다.이날 회의에서는 강탈 당한 주민증이 현금인출등에 부정 사용될 것에 대비,방지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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