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서 정재호.박병선.김종천기자) 한국은 대회 7일째인 8일 태권도등전략종목의 경기가 대거 펼쳐져 일본을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설 것이 확실시된다.제12회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 출전중인 한국선수단은 이날 태권도 2종목을포함, 사격.양궁.볼링.펜싱등에서 무더기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태권도 플라이급의 진승태(한체대)와 페더급의 김현용은 그동안 각종 대회를석권해 와 금메달이 무난하다.
세계최강을 자랑하는 여자양궁도 70m개인전에서 북경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은경을 비롯, 임정아.한희정.강경옥등을 내세워 금.은.동을 휩쓸 것으로보인다.
연일 일본을 강타하고 있는 볼링도 이날 남녀3인조 후반블록 경기가 마감돼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남자사격 10m공기소총 단체의 김세호-김성수-채근배조, 남자펜싱 에페 개인전의 94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3위의 주역 이상기(동양시멘트), 89세계선수권자이며 90북경대회 레슬링 자유형48kg급 우승자인 김종신도 이번에는 52kg급에 도전해 금메달을 바라고 있다.
한국은 7일 6일째경기에서도 사격과 여자배구에서 3개의 금메달을 추가하고구기종목과 양궁등에서 연승을 거두는등 상승세를 이어갔다.초반 침체를 깨고 전종목에 걸쳐 기대이상의 선전을 하고있는 한국은 7일 시작된 사격 여자공기소총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이은주의 활약으로 2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여자배구의 마지막경기에서 대만을 3대0으로 완파, 5전승으로 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3, 은1, 동3개를 추가, 이날 현재 메달레이스에서 금20, 은8, 동12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은주는 이날 츠츠가 라이플사격장에서 벌어진 사격 첫날 여자공기소총단체전에서 여갑순 오미란과 함께 1천166점을 기록, 1천161점의 중국을 5점차로누르고 우승한데 이어 개인전에서도 492.3점으로 491.1점의 장추우핑(중국)을물리쳐 2관왕이 됐다.
그러나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여갑순은 개인전 3위로 동메달에 머물렀다.
전날 일본을 이겨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여자배구는 이날 구레시체육관에서벌어진 풀리그 마지막날 경기에서 대만을 1시간만에 3대0으로 일축, 5전승으로 우승해 아시안게임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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