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저녁 서울 63빌딩에서는 모처럼 한국의 섬유업계를 대표하는 재계인사들 대부분과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섬유산업의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머리를 맞댔다.국회 의원등록단체인 섬유산업발전연구회(위원장 윤영탁의원)가 마련한 이날모임에는 장치혁고려합섬회장 백영기동국무역회장 신홍순반도패션사장 박창호갑을회장 김성규 경남모직사장 안도상 대구경북견직물협회이사장 공석붕패션협회회장 곽태환염색연합회회장 김창성방직협회회장 김경오니트연합회회장안윤정앙스모드사장등 직물.염색.패션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모두 참석했다.정치인으로는 윤영탁위원장을 비롯 류수호 박정수 신진욱 김해석 김복동 김효영 이강두의원등 연구회소속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모임은 섬유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더라도 섬유산업의 재도약과 미래산업으로 자리 매김을 해야한다는데는 기본적으로 인식을 같이하는 국회의원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리란 점에서 재계인사들은 비록 2시간만에끝난 첫모임이었지만 애로사항을 솔직히 토로하는등 기대를 거는 모습들이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을 겸하고 있는 고려합섬의 장치혁회장은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일 수 없다]고 강조했고 안도상이사장은 일본이 섬유산업 지원을위해 37년간 발효되던 섬유공업임시조치법을 재차 올해들어 시효연장한 점을들어 우리도 정부차원의 특별지원이 필요함을 촉구했다.
패션계의 공석붕사장은 [프랑스는 수상이, 일본은 상공회의소회장이 각각 자국의 패션협회회장을 겸하고 특히 프랑스는 루브르박물관에 패션관을 별도로마련할 정도로 패션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쏟고 있으나 우리는 몇년전까지만 해도 패션쇼를 하면 세무조사가 나올 정도로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서의 패션디자인 분야에 대해 무지했다]고 업계가 겪었던 어려움을 토로했다.
섬유산업발전연구회는 섬유산업이 특히 국민경제중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남북교류시 협력이 가장 용이한 점을 들어 대구.포항권을 섬유산업의 대북전진기지화할 것등을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을 국회경쟁력강화특위의 대정부결의안에 명시토록 함으로써 그간 활동의 첫번째 결실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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