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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권 얻는 방법이 없을까요"성적처리에 분주한 어느날, 예고없이 나타난 시간강사 친구가 던진 말이다.2년전 미국 명문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귀국, 학벌 경력 품성 어느 모로 보나 교수 자질을 갖추었지만 '여자'라는 단 하나의 이유로 번번이 교수공채면접에서 탈락했었다.

우리사회는 아직까지 여성들이 자기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이 성숙되지않았다.

우리나라도 고려시대까지는 남녀가 평등한 사회였으나 조선시대에 주자가례가 들어오면서 유학을 숭상하는 분위기와 함께 남존여비사상이 들어왔다.여자는 철저히 남자의 종속물에 속했고 심지어는 가문과 남자를 위해 따라죽은 사람을 열녀비까지 세워주며 장려했었다.

그러나 시대적 상황은 변하고 있고, 우리들의 사고 또한 많은 변화를 예고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얼마전 타임지가 발표한 21세기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 1백명중 한국인으로서는 유일하게 여성 건축가 김진애씨가 선정되었다. 그의 미래지향적인 아이디어가 어필되었다고 한다.

남성들의 독무대인 씨름판에도 여성 주심이 등장했고 외국의 국제협상대표단에는 적잖은 여성들이 부드러운 매너와 유창한 영어로 자국을 위해 뛰고 있는 것을 보았다.

이제 우리 사회도 각계 각층에서 전문직 여성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포용력을가져야겠고, 전근대적 사고방식에 젖은 사람들로 인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기회를 박탈당하는 愚가 되풀이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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