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교육부장관과 입시제도

*효소는 생명체에 꼭 필요한 것이다. 동식물에서 통합되어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대부분을 조절한다. 물질대사과정에서 일어나는 생화학반응을 촉매하는복합단백질이기 때문에 이의 특성을 이용한 산업이 일찍부터 발달해왔다. 포도주 발효.제빵.치즈제조.맥주 양조법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효소의 촉매작용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발견됐다. 그것은 의학분야에 획기적 발전을 가져와 병원균의 살균이나 상처치료를 촉진시키는 술파제를 개발했고 특정질병의진단도 가능하게 됐다. 질병에 걸렸을 경우 효소가 손상된 세포와 조직으로부터 순환계로 새어나오는 현상에 착안, 효소분석을 통해 암과 간염등의 진단이 쉽게된 것이다. *이러한 효소의 특성을 통제, 변화시키는 작업은 현대생물학계에서 가장 큰 난제로 꼽혀 왔다. 인공적으로 효소의 분자구조를 변화시키면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인공항체를 만들수 있고 그것은 곧 AIDS등 난치병치료에 획기적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해왔기 때문이다. *그 난제를 일본의한 민간연구소에서 풀어냈다고 세계 매스컴이 대서특필하고 있다. 일본 첨단과학의 수준을 가늠케하고도 남는다. 그러나 엊그제 주요전기대 입시현장의빙판길에서 엉덩방아까지 찧은 교육부장관은 또다시 입시제도를 고치겠다는객쩍은 소리만 하고 있다. 우리교육은 언제까지 일본의 먼발치만 바라 보아야하는지 안쓰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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