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버스 노사협상 난항 예상

올해 버스업계 노사간 임금및 단체협약협상이 버스요금 인상시기의 지연,운행시간제 폐지요구등 다른 해보다 협상타결에 장애요인이 많아 타결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올해 시내버스업계 노사협상은 지난해까지와는 달리 버스요금인상 결정권이각 시도로 위임된데다 운행시간제 폐지 ]를 둘러싸고 노사간 대립양상을 띠고 있어 협상타결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전국자동차연맹노조 대구버스지부는 27일 사업자측과 올해 첫 노사회의를 가질 예정인데 △임금인상률 16.7%인상 △상여금 1백50%인상 △운행시간제 폐지등을 내세우고 있다.

대구버스지부는 다음달 말까지를 임단협 타결시한으로 잡고 그때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준법운행 등으로 대처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대구버스사업조합측은 26일 새 집행부 선거후 노조측과 협상에 임한다는 방침인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놓지 않고 있으나 △버스요금인상률확정후 구체적인 임금교섭 시작 △운행시간제 폐지불가라는 기본입장을 밝히고 있다.

버스요금의 경우 지난해는 2월에 인상이 확정됐으나 올해부터 결정위임권을갖게 된 대구시가 공공요금의 인상이라는 측면과 물가인상에 파장이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어 인상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버스업계 한 관계자는 "버스요금 인상여부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노조측이 운행시간제 폐지등 요구가 드세 다른 해보다 협상타결에 시간이 걸릴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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