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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국가 경제발전의 모범적인 유형으로 선망의 대상이었던 멕시코가 통화평가절하 이후 재정상 큰 위기를 맞아 흔들리고 있다.80년대 외채상환불능으로 국가경제가 파산직전에 이르렀던 멕시코는 그간 정부지출을 줄이고 대부분 국영기업체를 민영화하는등 과감한 정책전환으로 물가를 잡아 몇년동안 실질경제성장을 4%씩 기록해왔다. 어느정도 자신이 생긴멕시코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하고 미국, 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체결하기도 했다.

기적에 가까운 경제성장은 막대한 외국자본의 유입과 높은 이자율을 보장한채권발행에 힘입어 유지될 수 있었다. 많은 외국 투자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채권이자를 높이고 또 고의로 페소가치를 불러 두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런데 높은 페소가치는 상대적으로 수입적자 폭을 더욱 넓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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