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관련 민원 가운데 냄새 다음으로 많은 것이 수돗물에서 녹물이 나온다는내용이다. 평소에 맑은 물이 나오던 수도꼭지에서 갑자기 붉은색의 물이 쏟아지면 깜짝 놀라기 마련이다.녹물이 나오는 것은 정수장에서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녹이 섞이기 때문이다. 우선 정전이나 관 개체등으로 인한 단수 후에 수돗물 공급을재개할 때 수도관 벽에 붙어있던 녹이 떨어져 섞여 나올 수 있다. 또 수도관의 구부러진 부분에 쌓여있던 녹이 흘러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일시적인 현상으로 얼마동안만 물을 틀어 놓으면 녹물은 금방 없어진다.그러나 건물내부의 수도관이 녹슬었을 경우 계속해서 녹물이 나올 수 밖에없다. 아침에 더욱 심하고 아파트의 경우 온수관은 더 심하다. 새로 짓는 건물의 옥내 수도관은 동관이나 내식성관을 사용하고 있으나 과거에는 주철관을 주로 사용했다.
주철관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녹이 슬고 온수관은 녹이 스는 속도가 더욱 빠르다. 냉수관은 10년이 넘어도 괜찮지만 온수관은 계속 녹물이 섞여 나온다.대구시 상수도본부 관계자는 "대구시는 10년이 넘은 노후수도관 교체작업을2000년까지 마쳐 녹물이 나오는 것을 예방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시에서 하는 수도관 교체는 정수장에서 건물입구까지이므로 건물내 수도관은 주민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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