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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금융시장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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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베어링스 은행의 파산이 27일 아시아 지역과 미국의 주가급락사태를 야기한 반면 직접적인 피해당사국인 영국 등 유럽지역의 주식시장은 오히려 주가가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일본 도쿄(동경)증권시장의 닛케이(일경) 주가평균지수는 15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대만의 주가지수도 3·1%나 빠졌다.

그러나 유럽지역 증시는 영국이 0·4%, 프랑스 0·2%, 독일 0·9% 하락을 각각 기록하는 등 충격의 강도에 비해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였으며 이탈리아 주가만이 2·1%의 큰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야기되면서 독일 마르크화에 대한 선호도가 크게높아져 이날 마르크화는 이탈리아 리라화, 스페인 페세타화, 영국 파운드화 등에 대해 수년만에, 또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스페인, 포르투갈등의 통화당국은 자국통화 지지를 위한 시장개입에 나서기도 했다.

마르크화는 또 미 달러화에 대해서도 1.46마르크로 강세를 보였다.▲미국=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4천포인트를 돌파했던 뉴욕의 다우존스 주가지수는 베어링스 은행 파산 충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주말보다 23.17포인트 빠진 3천9백88.57로 마감됐다.

▲이탈리아=이탈리아 리라화는 베어링스 은행 파산으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데다 람베르토 디니 총리의 재정긴축정책에 대한 야당의 반발이거세지면서 독일 마르크화에 대해 한때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초약세를 보였다.

한편 이탈리아 최대인 밀라노 증권시장에서도 주요종목의 평균주가지수가2.1%나 폭락했다.

▲일본=개장 초부터 시작된 투매현상으로 폭락세가 이어져 닛케이 지수는 지난주말 종가에서 6백64.24포인트(3.8%)가 빠진 1만6천8백8.70으로 마감됐다. 닛케이 지수가1만7천 포인트 이하로 떨어진 것은 15개월만에 처음이다.▲대만=대만 주식시장에서는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까지 겹쳐 4백19개 종목의주가지수는 2백2.79포인트(3.07%)가 빠진 6천3백88.57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급락세를 보이며 투매현상이 일어나 한때 6천3백선이 붕괴됐다.▲프랑스= 프랑스 프랑화는 마르크화에 대해 지난 93년10월 이후 최저치를기록했다. 이날 파리 외환시장에서는 1마르크가 3.5480 프랑으로 거래됐다.그러나 주식시장은 CAC-40 지수가 겨우 0.2%, 3.57포인트 떨어진1천8백2.17로 마감됐다.

▲영국=런던 주식시장의 파이낸셜 타임스 지수(FTSE)는 0.4%, 12.4포인트하락한 3천25.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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