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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반쪽수업 피해 전학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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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국교에서 취학아동 감소로 아동수 10명이하의 2개학년이 1학급으로 편성된 복식학급이 늘어나자 학부모들이 '반쪽 수업'은 받게 할 수 없다며 자녀를 큰 학교로 전학시키는 사례가 늘고있다.합천군교육청은 올해 관내 4개교를 폐교시키면서까지 인원조정을 했으나 새학기에도 복식학급이 27학급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일부 학부모들은 아동들의 주민등록을 옮겨 읍내 합천국교로 전학시키는가 하면 취학아동은 처음부터 이학교에 입학시키고 있는 실정이다.학부모들은 "같은 학년끼리의 또래집단 형성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야할 권리가 있는데도 또래가 적다는 이유로 자녀를 반쪽수업을 받게 할 수는없다"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현재 복식학급을 맡고있는 한 교사는 "1학년이 6학년 노래를 미리 배우고 어린 학생과 형들이 공놀이를 함께 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이냐"고 했다.이처럼 복식학급을 피해 전학 학생이 증가할수록 변두리 학교는 폐교되고 읍내학교는 학급수가 늘어나는 불균형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교육전문가들은 황폐화돼 가는 농촌교육을 살리기 위해서는 학급아동수가 1명이 되더라도 담임을 배정, 복식수업과 같은 반쪽수업을 없애는 교육의지를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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