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무원 연금관리공단의 연금관리체계 부실에 대한 불신과 사무관 진급제도의 변화추세로 인한 인사불만으로 공무원들의 사기가 곤두박질치면서 젊은 공무원들의 명예퇴직을 부추기는 주요요인이 되고 있다.공무원들의 명예퇴직은 지금까지 정년을 앞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밀어내기식 형태로 일관돼 왔으나 최근 일선시군에서 일반직원들을 대상으로 명예퇴직신청을 받아본 결과 정년퇴직을 10여년씩 앞둔 상당수의 젊은 공무원들이명예퇴직을 신청하거나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명예퇴직의 새로운 풍속도가 형성되고 있다.정년전 명예퇴직을 고려하고 있는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퇴직후 노후보장책의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는 현행 연금제도가 적자투성이란 지적과 함께 4대선거후 연금인상및 퇴직시 일시불지급제한등의 조치가 불가피할 것이란 불안감과함께 공직에 대한 극심한 회의감으로 명분만 명예퇴직이지 사실상 불명예퇴직이란 현상을 낳고 있다.
이들은 종래 별정직이던 시군지역 읍면.동장 자리가 일반사무관으로 변경되면서 읍면지역의 부면장들과 고참계장들의 진급길이 거의 막혀버린데다 올해내 지방고등고시까지 실시되면 더이상 설자리를 잃게 된다는 이유로 일찌감치 퇴직종으로 전환하거나 개인사업쪽으로 급선회할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구미시의 경우 지난달 5급이하 직원들의 명예퇴직신청자를 접수한 결과 정년을 8~10년 앞둔 계장2명과 부면장1명등 3명이 6월말부로 명예퇴직을 신청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의 명예퇴직 신청원인이 현행 연금제도의 불안과 승진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이들외 상당수의 하급공무원들도 명예퇴직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하반기에는 명예퇴직신청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하급공무원들의 조기퇴직현상은 매년 5~10여명씩에 이르고 있는데 명예퇴직을 고려하고 있는 모직원은 "거의 평생을 공직자로 헌신해왔으나 노후신분보장이 불확실한데다 점차 진급길조차 막혀버려 공직생활에 회의감을 느꼈으며 차라리 젊을때 타직종으로의 전환이 바람직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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