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주한잔 정화에 물 4만8천잔 든다

소주 1잔(50㎖)을 물고기가 살 정도(BOD 5┸)로 깨끗하게 정화하려면 소주잔으로 무려 4만8천잔의 물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사실은 환경부가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이해 발표한 '음식물 등의오염도 및 정화에 필요한 물의 양' 조사 자료에서 밝혀졌다.맥주 1컵(1백50㎖)의 경우는 1만4천컵, 요구르트 1개(50㎖)는 1만8천개, 우유 1팩(1백50㎖)은 2만팩의 물이 있어야 다시 깨끗한 물로 정화된다.또 우리가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에서 먹고 남기는 국물류도 수질의심각한 오염원이 된다는 사실도 구체적인 수치로 조사됐다.

라면국물 1그릇(1백50㎖)을 버리면 이를 정화시키는데는 3백ℓ의 물이 필요하며,라면국물과 같은 양의 된장찌개는 7백50ℓ, 짬뽕국물은 4백50ℓ의 물이있어야 한다.

한편 오염도의 측면에서는 단연 소주가 높아 1잔(50㎖)의 BOD수치가 24만3천┸으로 나타났고 뒤를 이어 우유 1팩이 10만┸으로 조사됐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