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년 준공된 안동 임하호가 담수개시 불과 3년만인 올들어 그동안 장기화된가뭄 영향과 청송 영양등에서의 오폐수 유입이 늘면서 댐상류지역 곳곳서 부영양화 전 단계인 녹조현상이 발생하는등 당국의 수질 관리가 겉돌고 있다.안동대 생물학과(지도교수 이희무)는 이달 4일부터 임하호 일대 수질조사 결과 임하면 용계리~도연폭포~지례예술촌간 약4㎞구간에서 수질이 부영양화 직전의 현상인 짙은 초록색을 띠는 녹조현상이 나타났다는 것이다.이는 물속에 서식하고 있는 각종 조류(조류'녹조류 황색편모조류등)가 최근기온 급상승으로 과다 번식한 때문인데 이로인해 탄산가스 방출량이 많아지면서 pH도 8~10으로 기준치의 6.8~7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는것.또 부유물질(SS)도 60으로 기준치의 30보다 배이상이고 용존산소량도 정상이9~10인데 현재는 7~8로 크게 떨어지고 있고 BOD도 현재 2~2.5로 정상치인1~1'5보다 높게 분석되고 있다는 것이다.올들어 전국의 댐중 이같은 녹조현상은 처음 발생한 것으로 임하호에 녹조현상 지점서 본댐까지는 불과 20여㎞거리의있어 현재 상태라면 전체 수역으로의 확산 우려도 높다는 지적이다.
안동대 이희무교수는 "이같은 원인은 청송 진보 영양등지서 유입되는 분뇨와생활 오폐수 때문으로 이 속에는 영양물질이 많이 농축돼있기 때문에 가뭄으로 유입수가 적어 희석효과도 없는데다 최근 수온까지 높아지면서 조류가 급속히 번식해 일어나고 있다"며 "날씨가 무더워지면 이내 부영양화로 이어질수 있다"고 말했다.
이교수는 "당국이 청송 진보 영양등지서 배출되는 분뇨등에 대한 종말처리장신설이 계획은 서 있으나 현재까지 지자체 사정등으로 착공이 미뤄지고 있는데 임하호의 수질 관리를 위해서는 이 문제가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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