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 지도자 등소평(90)의 자녀 5명이 전원 북경 외부지역으로의 여행을 최소한 1개월 취소했다고 홍콩의 영자지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중국소식통들을 인용,24일 1면 주요기사로 보도했다.중국소식통들은 23일 이들이 추가 여행을 취소하고 현재 전원 북경에서 대기중이라고 밝히고 중국공산당 정치국이 이들에게 부친의 건강에 관한 의혹을 피하기 위해 여행을 취소하도록 충고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동향은 그의 건강에 대한 의문이 날로 증폭되고있는 가운데 드러난 것이어서 커다란 주목을 끌고있다고 익스프레스지는 말했다.장남 등박방은 북경으로 돌아가기 위해 자신이 주석인 중국잔질인(장애자)연합회의 전국순회여행을 도중 취소했고, 3월말 마카오에 있었던 장녀 등림과 이달초 일본 도쿄에 10여일간 있었던 차녀 등남도 북경 외부지역으로의추가 여행을 전부취소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와 관련,홍콩연합보는 22일 "등소평이 두뇌를 사용할 수 없고, 말도 할수가없고, 단지 심장만 뛰고있다"고 주요기사로 보도했었다.등소평의 건강은 국가기밀이기때문에 계속 위독설과 사망 임박설이 퍼지고있으나 확인되지 않고있다.
지난해 2월 동시에 마지막으로 등장했을 때 등보다 더 건강하게 보였던 진운은 이달 10일 사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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