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 못잡는 대구시의회

대구시가 도시가스관등 지하에붇힌 각종 매설물을 지도화하는 도로대장 전산화 작업을 위해 금년도 예산에 7억원을 반영시켰으나 시의회의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이 삭감돼 시의 도로대장 전산화 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나 하면 시의회의 예산안 심의가 중요현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비난이 새삼 일고있다.시는 도로대장 전산화를 위해 1차로 88년 12월부터 93년 7월까지 47억원의예산을 들여 시내 중심부 1백43㎢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완료했다.이어 시는 2차사업으로 94년부터 96년말까지 19억4천만원의 예산으로 외곽지인 남,동,수성,북,서,달서구 일대 3백3㎢에 대한 도로대장 전산화를 위한 용역에 나섰으나 지난해 계획예산 6억원(남,동,수성구 93.6㎢)만 확보하고 금년도계획분 7억원(북,동구 1백10㎢)은 지난연말 새해 예산안 상정때 시의회에 제출했으나 '공인기관의 검정을 거쳐라'는 이유로 전액 삭감됐다는 것이다.따라서 금년도 계획한 북,동구 1백10㎢에 대한 도로대장 전산화 작업은 불가피하게 연기를 해야 할 입장에 있으며 덩달아 내년도에 예정된 서,달서구 1백㎢(6억4천만원)에 대한 도로대장전산화 작업도 늦어져야 하는등 96년까지 완료해야 할 도로대장 전산화 작업에 차질을 빚게 된것.

시가 지난 88년 12월부터 추진중인 도로대장 전산화 사업은 대구시내 지하와지상에 묻힌 상하수도,통신시설,도시가스등 68종의 각종 매설물을 지도화한 자료로 각기관으로 흩어져 있는 도로 매설물을 한곳에 집성화해 도로굴착등 각종공사때 이를 활용할수 있도록 한 것이다.〈우정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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