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과학·환경지식 세계인 어둡다

현대를 살고 있는 세계 사람들은 선진국 개도국 할 것 없이 과학과 환경에대해 참담할 정도로 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이같은 사실은 지난 93~94년에걸쳐 세계 20개국에서 사회과학자들이 2만5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초과학및 환경지식에 관한 12개항의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최근 미국에서 공개된설문조사결과를 보면 일례로 온실효과가 지구 대기권의 구멍 때문에 일어난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상상외로 많았고 온실효과와 오존층의 구멍이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바르게 대답한 사람은 21%에 불과했다.

나라별로 보면 캐나다인들이 가장 지식이 깊었으나 이들조차 12점 만점(설문항목 1개당 1점)에 평균 7·58점을 기록, 과학지식을 더욱 향상시킬 여지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뉴질랜드(7·52점), 영국(7·49점), 노르웨이(7·15점), 네덜란드(6·83점),북아일랜드(6·72점), 미국(6·57점), 동부 독일(6·56점), 체코(6·55점), 서부 독일(6·39점) 등의 순이다.

구소련권 국가들은 조사대상 20개국중 하위권에 머물러 슬로베니아 17위, 러시아 19위였고 폴란드는 4·33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다른 설문들도 상당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별자리를 연구하는 점성학에다소 과학적 진리가 들어 있다"고 틀린 답을 한 사람은 56%였고 "인공화학물질은 무엇이건 많이 먹으면 암을 일으킨다"고 잘못 대답한 사람도 6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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