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무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 기록영화계에서 발군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여성영화감독 변영주씨(29.사진)가 영화 제작에 얽힌 이야기를 진솔하게 밝힌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화평사 펴냄)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변씨는 지난 93년 아시아의 국제 매매춘에 관한 다큐멘터리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을 연출, 명성을 떨쳤으며 올들어 일본군 위안부 출신 할머니들의 오늘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기록영화 '낮은 목소리-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두번째 이야기'를 연출, 국내 영화관에서 상영할 계획이다.변씨는 우리가 잊고 있는 역사의 현실, 이 나라 여성의 현실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현실적으로 맞닥뜨려야 했던 문제들과 그 뒷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담하게 기록하고 있다. "세상 대부분의 영화는 환상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하고있지만 우리가 만든 작품엔 환상은 없다"고 말하는 변씨는 '푸른 영상' 상임연출자를 거쳐 현재기록영화보관소 '보임'의 책임연출을 맡고 있다.〈신도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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