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기업 임금교섭 타결 늦다

대기업들의 임금교섭 타결률이전산업체 평균보다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지난19일을 기준으로 근로자 1백인이상 5천5백74개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임금교섭현황'에 따르면 임금협상타결률과 임금인상률은 29.3%와 7.2%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타결률은 0.7%포인트,인상률은 1.1%포인트 증가했다.

그러나 임금교섭의 선도적 구실을 하는 30대그룹중 3백인 이상 사업체의 임금교섭타결률은 15.2%로 전산업체 평균보다 무려 14.1% 포인트나 낮은 것으로조사됐으나 이들 업체의임금인상률은 6.0%로 전산업체 평균보다는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총은 그러나 이들업체의 총액임금을 기준으로 보면 실제 임금인상효과는이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민간과 공공부문의 임금교섭결과를보면 민간기업(5천4백95개)은 27.4타결에 평균 인상률 7.4%였고 공공기업(79개)은 24.1% 타결에 인상률 4.5%였다.

경총은 지금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의 임금교섭 특징으로는 근로시간단축,퇴직금누진제 실시, 기타 복리후생 부문의 확대, 하후상박원칙 퇴조 등의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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