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의회 보고서북한은 미행정부가 한국을 배제하고 북한과의 직접 군사회담에 응할 경우 한국형 경수로를 수락하고 한국측과 교섭에 나서겠다는 제의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이같은 미국과의 군사회담을 군사정전위 기능을 대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안하고, 지난해 12월 북한에 불시착한 보비 홀 준위 귀환 교섭시 개설된 미-북 군사접촉을 통해 회담을 시작하자고 제의한 것으로 23일 최근 미의회조사국(CRS)의 한 보고서가 밝혔다.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인 래리 닉시 연구원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북한이 지난 1월말 진행된 제2차 베를린 경수로 전문가 회담에서 이같이 제의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북한은 클린턴 행정부가 (헬리콥터 불시착 사건후) 새로 개설된 미북 군사접촉채널(Military Liasion Missions)을 통해 한국을 배제하고 북한과의 쌍무 군사회담을 시작하는데 동의한다면 '한국의 경수로'를 수락하고한국과 교섭에 나설것이라는 제안을 한 것으로 보고됐다" 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또 북한은 "이 군사접촉이 군사정전위를 대신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클린턴 행정부는북한측이 제의한 미북 직접군사접촉채널과 경수로 문제의 이같은 일괄타결 방안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연합)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의 승리" "역사적 업적"…관세협상 타결에 與 칭찬세례
美와 말다르다? 대통령실 "팩트시트에 반도체 반영…문서 정리되면 논란 없을 것"
대장동 민간업자 김만배·유동규 1심 징역 8년…법정구속
李 대통령 지지율 57%…긍정·부정 평가 이유 1위 모두 '외교'
李 대통령 "韓日, 이웃임을 부정도, 협력의 손 놓을수도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