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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경북지사 후보들의 선거전략-문희갑후보(무소속)

우선 정당후보와 달리 무소속후보의 운동방법은 다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여 있다. 정당후보들은 추천대회 창당대회 선대본부발족식 등등 수많은 거창한행사에 참석, 유권자에게 노출되는 특혜를 누려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그러나 무소속후보는 심지어 가스참사 부상자를 위로하는 병원방문도 원천봉쇄를당했다. 결국 평소 지인들이 초청하면, 강연에 주로 의지하게 된다. 정당후보는 대포를 쏘는데 무소속후보는 소총을 쏘는 격이다. 한편 선거운동이 시작되기도 전에 관권탄압과 유언비어도 난무하고 있다. 음해공작도 벌어지고 있다.국회의원선거를 두번이나 치른입장에서 조직이 없는 것도 아니지만 민생정치가 아니라 선동정치를 부추기는 세몰이는 가능한한 자제하겠다. 대신 정책과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조용하게 설득하겠다. 민선시장은 정치력도 요구된다. 갈기갈기 찢긴 대구의 민심을 하나로 모아 새정치세력의 성장토양을 개척할 후보라는 점도 부각시키겠다. 연설회와 유세에서 구시대적음해에 적극 대처하겠다.찬조연설원도 거물정치인이나 전문웅변가 보다 주변이웃의 보통사람을 모셔 주민의 삶에 보다 가깝게 접근하겠다. 돈안쓰는 선거문화의 정착을 위해 신문과여론이 지배하는 시대에맞추어 세몰이등 구태의연한 방법보다 참신하고 과학적인 선거운동을 선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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