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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우정을 망친다". 지난번 프랑스대선때 오랜 친구 관계였던 시라크당시 파리시장과 경합을 벌였던 발라뒤르총리가 한 말이다. 프랑스가 아닌 대구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대구시장 후보로 출마한 5명 가운데 4명은 속칭 '진골TK'로 불리는 경북고 출신. 37회 졸업생이 1명, 40회가 1명인데다가 42회는 2명의 동기생까지 맞붙었다. 모두가 낙후한 대구 발전을 위해나선 만큼 특정고교출신이 독점하다시피 출마했다고 나무랄수는 없겠다. ▲TV토론에도 이들 경북고 출신 4명이 마주 앉았다. 어리숙한듯 하면서도 할말은다한듯한 후보에, 미진한 부분은 통큰 보스스타일로 넘긴 후보도 있고, 톡톡튀는듯한 화법때문에 아까운 재주를 가볍게 보이게 한 후보도 있었다. 중앙무대에서 논 사람답게 노련미를 보이려는 후보도 보였다. ▲동문수학한 탓인지네 후보의 정견은 대동소이하다.가장 큰 쟁점인 산업구조고도화 문제는 섬유냐 다른 첨단산업이냐의 우선순위만 약간 달리한채 넘어가버려 모두가 크게 쟁점화 시키지 못했다. 오히려 한후보가 내놓은 30$차관문제를 계속적인 쟁점으로 서로가 부각 시키고 있는듯한 모습이다. ▲TV토론을 지켜보면서 PC통신을이용한 선거운동과 함께 시대의 변화를 실감케 한다. 그러나 이왕 TV토론을 하려면 심야보다는 많은 시청자들이 볼수 있는 시간대로의 조정이 아쉬웠다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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