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업체들이 북한에 건설될 원자력 발전소의 토목 및 건축공사를 놓고북한의 유력후보지에 대한 입지 및 환경 조사에 착수하는 등 벌써부터 수주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원자력 발전소 시공경험이 있는 현대건설, (주)대우, 동아건설 등과 시공경험은 없지만 원전사업 진출을 추진해 온 삼성건설,대림산업, LG건설 등이 경수로 부대공사 시공권을 따낼 경우 대북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되는 점등을 감안, 그룹 차원에서 총력전을 벌일 태세다.고리 1-4호기 등 총 17기의 원전시공권을 따내는 등 국내에서 원전 최다 건설실적을 갖고 있는 현대건설은 원전분야에서는 국내 최고라는 경험과 기술력을 내세워수주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현대와 함께 아직까지는 수주경쟁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동아건설은지난 91년 9월시공권을 따내 (주)대우와 함께 시공한 울진 3, 4호기가 사실상북한에 건설될 한국표준형 원전이라는 점을 내세우며 물밑 홍보전을 강화하고있다.
현대, 동아와 함께 고리 1, 2호기와 울진 3, 4호기 시공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주)대우도 대북경협에 가장 활동적인 기업 이미지를 내세워 수주전에 뛰어들고 있다.
삼성건설은 원전분야 시공경험은 거의 없지만 그룹차원의 지원을 발판으로미국벡텔, 웨스팅 하우스 등 선진외국업체와 기술제휴를 통해 준비작업을 마치고 수주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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